詩 역전 다대기 별난땅 2018. 8. 6. 21:52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늦기차타고 구포역에 내린다 강공기 품은 쾌쾌한 냄새가 입을 말린다 서울역새 인심에 바삐 달아나느라 입속에 공간이 더욱 허무하다 국밥집을 발견한다 국밥이 마지막 손님을 기다렸다 아닌가 할매 셋이 기다렸나 할매가 나를 기다렸다. 벽지에서 할매 냄새가 난다 돼지국밥이다 역전이라서 다대기가 안풀어진다 정구지 좀 넣고 새우젓 좀 많이 이건 국밥집에서 알려주지 않는다 국그릇이 기울어 마치 하늘에 걸린 달마냥 뭘로 만든 다대긴가 싶어 생각해보니, 이것은 역전 다대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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