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공연 추천, 말 없이 전해진 큰 울림, 아이와 함께한 〈둥둥 주의보〉 관람기” 지난 6월 21일 토요일,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특별한 넌버벌 오브제극 〈둥둥 주의보〉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평소 말보다 몸짓과 오브제로 표현하는 공연에 관심이 많았기에 이번 공연을 특히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어요.
〈둥둥 주의보〉는 대사가 전혀 없는 넌버벌 형식으로, 오직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 그리고 무대 위의 다양한 오브제들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품이에요. 처음엔 ‘과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눈이 반짝이는 아이들의 반응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배우들이 펼쳐내는 상황과 오브제의 변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관객 모두가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오브제를 활용해 바다와 섬, 구름 같은 자연 요소들을 표현하는 장면이었어요. 컵, 천, 박스 같은 일상적인 물건들이 배우들의 손끝에서 마법처럼 변신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