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경제협의체가 중동 대국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영입하며 세력확장에 나섰다. 브릭스는 올해 사우디를 비롯해 이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에디오피아 등 5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맞이하면서 미국과 주요7개국(G7) 중심의 경제블록에 대항하는 독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사우디 국영 방송에 출연해 “브릭스는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유익하고 중요한 통로”라며 브릭스 가입 사실을 발표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브릭스는 신흥경제국을 지칭하는 투자 업계 개념이었다. 그러나 2009년 해당 국가들이 공동 정상회담을 개최하면서 공식적인 협의체로 발돋음했다. 2015년에는 5개국이 신개발은행(NDB·브릭스개발은행)을 출범시켰고, 지난해에는 6곳의 추가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기도 했다.
다만 당초 가입의사를 내비쳤던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정권 교체와 함께 미국 동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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