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냐? 나다.
왜 목욕차가 날짜 안맞춰온다냐? 센터에 전화해봐" 뚝.
뚜뚜뚜뚜뚜~~~. 할말만 하시고 그냥 끊으신다.
아버님께서 며칠전부터 매일 한번씩 이 내용으로 전화하신다. 한달에 두번 오는 방문목욕서비스가 정확하게 15일 간격으로 안와서 신경이 많이 쓰이셨나보다.
방문목욕을 담당하는 복지센터와 요양보호사를 파견하는 센터 두곳에 전화해서 서비스시간을 조정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리고 아버님께 원하시는데로 간격을 맞춰서 방문목욕서비스차가 갈 것이라고 설명을 드렸지만 잘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다.
오늘도 전화를 하셨다. "요양보호사가 너한테 자꾸전화하지 말란다.
글고 너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랜다. 미안하다.
자꾸 전화해서. 니가 내말을 잘 이해못하는갑다.
뚝. 뚜뚜뚜뚜뚜~~~ 할 수 없이 요양보호사샘한테 전화로 앞 뒤사정을 물어보았다.
방문목욕서비스를 자주 받으면 요양보호사의 방문 횟수가 줄까봐 걱정이 된 어머님과 티격태격하신 모양이다. 나름대로 잘 해결해보시려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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