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사릉, 정순왕후릉을 찾았습니다. 눈 풍경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다른곳은 길이 미끄러울까 봐 동네에 있는 사릉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도착하니 따뜻해진 날씨 덕에 눈이 녹고 있어요.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곳저곳을 찍어보았습니다.
조선 6대 단종이 어린 나이에 폐위되면서 일평생을 군부인으로 사시다가 숙종24년에 복위되신 불운의 왕후이시죠. 늘 지아비를 그리워했다고 해서 이름도 사릉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저의 동네에 있어서 저는 자주 시간 될 때 찾아가는 곳입니다.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도 복위사건으로 인해 영월로 유배되어 억울한 죽음을 맞게 되었을때 정순왕후는 아침저녁으로 산봉우리에 올라 단종의 유배지인 동쪽을 향해 통곡을 했답니다.
그 곡소리가 산 아랫마을까지 들려 온 마을 여인들이 가슴이 아파 땅을 한 번 치고 가슴을 한 번 치는 동정곡을 다 같이 했다고 합니다. 다른 왕릉에 비해서 규모가 많이 작지만 왕후의 기품이 느껴지는 작은릉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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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릉
원문 링크 : 눈온날 만나는 조선 왕릉 사릉 정순왕후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