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툼누스와 포모나 포모나는 하마드리아데스, 숲의 님프였다. 그녀는 정원을 가꾸고 과일나무를 기르는 데 탁월했으며, 농사를 짓는 땅과 과일나무를 애지중지했다.
숲과 들의 신인 사티로스들과 들판과 목동의 신인 파우누스들은 모두 포모나의 사랑을 얻고자 했지만, 그녀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이는 변신의 신 베르툼누스였다. 베르툼누스라는 이름은 ‘변화’에서 유래하며, 그는 자신을 변신시키는 능력으로 포모나에게 접근했다.
어느 날 그는 노파의 모습으로 변신해 포모나의 과일나무를 칭찬하고, 이피스와 아낙사레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포모나를 설득했다. 이피스는 아낙사레테를 사랑했지만, 그녀는 그의 사랑을 거부하고 냉정하게 무시했다.
상심한 이피스는 하늘의 별이 되었고, 그의 장례 행렬이 아낙사레테의 집 앞을 지나갈 때, 그녀는 돌로 변해버렸다. 베르툼누스는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무시하고 거부하면 불행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하며 포모나를 설득했다.
포모나는 과일의 여신, 베르툼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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