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와 나르키소스 에코는 숲과 언덕을 좋아하는 님프였지만, 말이 많아 문제였다. 늘 생떼를 쓰거나, 상대방이 말을 마친 후에도 계속 지껄이곤 했다.
어느 날 바람둥이 신 제우스가 숲속에서 님프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다. 그때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남편을 찾기 위해 숲에 나타났다.
에코는 님프들이 걱정되어 헤라의 주의를 돌리려고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 틈을 타 제우스는 님프들과 함께 숲속 깊이 달아났다.
에코의 수다 덕분에 님프들은 무사했지만, 헤라는 님프들을 놓친 것에 화가 났다. 그녀는 에코에게 벌을 내렸다.
에코는 이제 다른 사람의 말 끝부분만 따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 에코는 혼자서 말을 하려고 해도, 자신이 생각하는 말을 전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에코는 숲에서 사냥하던 나르키소스를 보고 그에게 반해버렸다. 사랑을 고백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말을 할 수 없었기에 그저 그의 말만 따라 했다.
나르키소스가 일행과 떨어져 길을 잃었을 때, 큰 소리로 외쳤다.
"...
원문 링크 : 에코와 나르키소스, 자기애와 짝사랑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