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속에 갇혔다면 잠시 멈춰야 한다. 우울하고, 불안할 때는 가만히 있는 내가 더 불안해진다.
무언가 새로 시작해야할 것 같고, 빠른 결단이 필요하게 느껴진다. 이대로 주저앉으면 무너질 것만 같다.
그래서 급하게 결정을 내린다.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망치듯 새로운 선택을 눌러버린다.
‘이 감정에서 빨리 빠져나가야 해.’ '확실한 답이 필요해.'
그 조급함이 나를 밀어붙인다. 하지만 나중에야 알게 된다.
그 선택들이 해답이 아니라 또 다른 후회의 씨앗이었단 걸. 그땐 절박하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그냥 감정에 쫓겨 아무 방향으로든 뛰고 있었을 뿐이다.
우울할 때는, 결정을 보류하자. 혼란스러울 땐, 판단을 미루자.
불안할 때는, 일단 가만히 있자. 움직일 힘이 없을 땐, 움직이지 않는 것도 하나의 힘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더 나았을 결정”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걸 배웠다. 조급함은 늘 나를 ‘벗어나게’ 만들지만, 진짜 필요한 건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원문 링크 : 혼란 속에 갇혔다면, 가만히 있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