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정행소는 산양면의 카페로, 수~일 11:00~18:00 운영이며 월 화는 정기휴무이다. 가까이에 정미소가 있고 1944년 옛 산양합동양조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으로, 한자로 산양정행소라 적혀 있다. 정행소라는 뜻이 여행안내소인 만큼 인근 맛집 지도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곳이라 여행코스로도 충분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공간 자체가 매력적이라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오랜만의 방문에서 와이푸는 아아를, 주인 측은 오미자 메뉴를 선택했고, 나는 오미자릴렉서를 탄산수 버전으로 맛보았다. 가격은 6,000원이고, 디저트로 햇쌀푸딩은 4,500원이었다. 다만 베이커리류는 생각대로였던 적이 많아 이번에는 피했고, 빵보다는 음료와 푸딩에 초점을 맞췄다. 막걸리 느낌의 음료에 대해서는 예전 맛에 비해 리치 베이스가 더해져 달콤함이 강해지면서 특색이 다소 흐려졌다는 반응이 많았다. 예전의 오미자 에이드 체계가 바뀌면서 맛의 차이가 뚜렷해졌고, 재구매 의사는 낮은 편이다. 차라리 예전의 햇살라떼가 더 나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햇쌀푸딩은 우유푸딩과 쌀엿 캐러멜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달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편이었다. 캐러멜은 엿 느낌이 강하고, 우유푸딩은 밍밍함을 크게 주지 않아 푸딩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발효향이 가미되면 더 어울릴 법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이들이 먹기엔 부담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공간 측면은 바 테이블과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남아 있고, 거울사진을 잘 찍는 이들이나 키즈존 이용자들에게도 적합한 요소가 있다. Wi-Fi와 식수도 마련되어 있어 오랜 시간 휴식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산양면에서의 선택지로서는 긍정적이지만, 음식과 음료의 맛 면에서 강하게 추천하기보다는 한 차례 방문해 공간과 분위기를 즐기고, 현지인들의 분위기와 재방문 가능성을 확인하는 정도의 목표에 더 가깝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포스팅은 주관적 리뷰이며, 방문자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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