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힐링 숲으로 꼽히는 장태산을 지난 4월의 마지막 주말에 천천히 올랐어요. 오랫만에 산에 올라 맑은 공기와 초록빛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고, 짧은 산책에서도 힐링되었다고 느꼈어요. 텐트를 가져와 가볍게 식사를 하고 쉬는 사람들, 평상에 누워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는 이들, 연인들의 데이트와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의 모습이 자연 속에서 한데 어우러졌어요. 옆쪽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죠.
장태산 속의 단풍나무는 지금은 파릇파릇하고 생기가 넘쳤지만, 몇 달 뒤면 알록달록 물들어 장관을 이루게 되겠죠. 가을이 다가오면 단풍을 보기 위해 다시 찾아야겠다 마음이 든다고 느껴졌어요. 이때의 풍경은 계절의 흐름을 또렷이 실감하게 해 주었고, 한층 깊은 여유를 선사했어요.
맛있다고 알려진 장태산 씨앗 호떡도 꼭 맛보았고, 내려오는 길에는 예전처럼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운전의 부담을 감안해 참았어요. 대신 달콤하고 바삭한 호떡으로 그 욕구를 달래며 여정을 마무리했죠. 막걸리는 가을에 다시 찾아오기로 약속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장태산 속 하늘은 특히 맑고 깨끗했고, 공기는 더욱 상쾌했어요. 나무들은 겨울을 이겨내고 새롭게 나온 색을 자랑했고, 지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색조가 곳곳에 스며 있었어요. 천천히 걷다 보면 마음의 무게가 내려앉는 듯했고, 깊이 있는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주변의 풍경이 더 또렷하게 다가왔어요.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대자연의 고요와 생기가 공존하는 곳이었고, 앞으로도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담아 찾아오고 싶은 장소로 남았어요. 장태산의 이야기 속에서 느낀 평온함과 풍경의 변화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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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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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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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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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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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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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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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원문 링크 : 대전 힐링 숲 장태산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