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 무주에서 주목할 축제로 두 가지가 꼽힌다. 첫째는 두문마을 낙화놀이로, 달라진 점은 2026년부터 입장에 티켓 소지가 필요해졌으며 낙화봉 만들기 체험은 1인 15 000원으로 유료화된 것이다. 낙화놀이의 핵심은 뽕나무 숯 가루 소금 쑥을 한지로 감싸 만든 낙화봉에 여러 줄을 매달아 불을 붙였을 때 금빛 불꽃이 꽃비처럼 쏟아지는 장관이다. 낙화봉이 타오르는 동안 은은한 쑥 향과 숯 타는 소리까지 더해져 전통적인 분위기가 살아난다. 두문마을은 덕유산 향적봉 북쪽에 자리한 마을로, 예로부터 학문이 뛰어난 선비들이 배출된 고장으로 전통 방식 그대로의 불꽃놀이를 계승하는 전북 무형 유산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낙화놀이 관람과 함께 낙화봉 체험, 전통 공연, 먹거리 부스 및 마을 장터로 구성되어 있다. 야간 행사이므로 얇은 겉옷을 준비해야 하며 조기 매진 가능성이 있어 미리 예매가 권장된다.
둘째는 제14회 무주 산골 영화제다. 6월 4일부터 8일까진 5일간 진행되며 무주군민의 집 무주상상반디숲 덕유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상영이 이뤄진다. 총 27개국, 90편의 상영작 가운데 국내 39편 해외 51편이 실내 상영과 야외 상영으로 펼쳐진다. 특히 덕유산국립공원에서 35mm 필름영화를 상영하는 야외 프로그램은 무주만의 특색으로 꼽힌다. 상영 회차는 약 20회차 내외로 확대 운영되며 함께 즐기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생태탐사 1박 2일, 반디 캠핑 등의 옵션도 제공된다. 참가비는 1인 2만 원이며 1만 원은 무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예약은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생태탐험·반디 캠핑 각각의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6월 5일과 6일에는 낙화놀이가, 4일~8일 영화제가 겹치므로 1박 2일 일정으로 두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계획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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