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월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기리고를 기리고 2(2기)까지의 흐름을 따라가며 끝까지 몰입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앱 기리고가 서린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 퍼지면서 벌어지는 오컬트 스릴러로 시작합니다. 타이머가 스마트폰에 나타나고 24시간이 지나면 소원을 빈 사람이 사망하는 구조이며, 다른 이의 소원으로 타이머가 멈추고 새 타이머가 시작되는 소원 돌려막기가 드라마의 主축으로 작동합니다. 유세아는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뒤 저주의 실체를 파헤치며 살아남으려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작품은 원작 없는 오리지널 각본 드라마로, 호러 미스터리 오컬트 스릴러 서스펜스로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드라마의 강점은 10대의 학업 압박과 관계 불안이 저주와 얽히는 현실감 있는 설정에 있습니다. 1화에서 시작된 강렬한 신호를 거듭 확인하며 몰입도가 높아지지요.
등장인물은 유세아를 중심으로 위기를 이겨내려는 의지와 관계가 두드러지며, 강미나와의 대립 구도가 후반부를 탄탄하게 만듭니다. 방울 캐릭터는 의외로 큰 비중과 역할로 이야기를 견인하고, 신예들의 연기가 가끔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들의 조합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결말 부분에서 나리는 마음의 세계와 핸드폰 파괴 장면 같은 연출이 호불호를 갈랐고, 온라인 친구 방민수의 행방 불확실성과 나리의 휴대폰이 남는 설정은 저주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타이머 구조가 완전한 종결을 어렵게 만들고, 현상만으로 끝나지 않는 저주의 근원을 찾는 방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게 보입니다. 기리고 2(2기)가 제작된다면 형욱과 방울, 나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저주의 근원을 파고드는 서사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2기가 나오나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고, 8부작의 구성은 주말에 몰아보기에 적합합니다. 1화에서 시작해 결말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구조가 돋보였고, 나리의 최종 결말이 남아 있어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구성임을 저는 느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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