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슬픔이 자꾸만 사람들을 우스꽝스럽게 만든다는 걸 알아. 소설 유령의 마음 중에서 작년 내내 방문하는 북튜브마다 추천한 소설 '유령의 마음으로'.
추천하는 이가 한두 명이었어야지, 너나 할 것 없이 추천을 하니 거부감이 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이 반이었다. 그리고 책을 펼쳐 들었을 때, 대세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유령으로 시작해서 유령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소소하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고 일상적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묘한 책이다.
일상 속에 깃든 비일상성과 환상성은 귀여운데 또 귀엽다고 말하기 뭐하다. 작은 미소와 함께하는 머무는 스산함과 슬픔.
다양한 감정들이 알알이 빛나는 책이다. 어떤 감성을 먹고 자라야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환상소설 같은 환상성에 더해진 적절한 주제의식, 일상의 비애, 삶의 다양한 감정들. 이야기도 깔끔해서 추천하게 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유일한 단점은 깨알 같은 글씨다. 손에 딱 들어오는 책 크기도 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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