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필로폰이 유독 많이 유통되는 이유는 앞서 본 필로폰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이 패망하고 대한민국이 독립한 직후 부산 등지에는 일제가 남겨놓은 필로폰 생산시설과 기술자들이 있었다.
전후 오랜 기간 개발도상국으로 마땅히 돈벌이가 없었던 시절 필로폰을 일본 등지에 팔아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여기에 달려들었다. 이곳에서 생산한 필로폰은 외국으로 수출된 것만이 아니라 국내에도 흘러들었다.
자국에서 생산·수출되니 해외에서 몰래 들여오는 마약과 달리 싼 값에, 쉽게 유통될 수 있었던 것이다. 대대적인 마약 단속과 국민소득의 증가로 이제 국내의 필로폰 대량 제조시설은 거의 사라졌고, 필로폰을 외국에 수출해 돈을 버는 사업도 없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필로폰의 역사 때문에 여전히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필로폰 투약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qimono, 출처 Pixabay 그렇다면 지금 한국에 유통되는 필로폰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과거 필로폰은 태국-미얀마-라오스 세 나라의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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