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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많이 봄 : 그린북, 아웃핏, 유리양파, 더글로리, 일타스캔들

 이것 저것 많이 봄 : 그린북, 아웃핏, 유리양파, 더글로리, 일타스캔들

대구에는 티비가 있다.. 넷플도 되기 때문에 이번 구정때 가족들의 격리로 거실에서만 일주일을 보내고 온 자로서 이것저것 많이 본 후기 그린북 부라더가 추천해서 야식으로 마라샹궈를 먹으면서 봤다.

인종차별이 심하던 때 마초적인 백인 남주가 유명한 흑인 피아니스트의 운전자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그린북'이란 흑인이 묵을 수 있는 숙소들을 소개한 여행책자 이름인데, 대강 2시간 동안의 내용을 잘 담고있는 제목이라고 생각된다.

인종차별은 정말 예민한 문제인데다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백하기까지 하다. 이런 주제를 다루는 데에 감독이나 작가의 부담이 꽤 있었을 것 같은데 배우들의 개쩌는 연기와 소소한 유머들 덕분에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한다..

근데 뭐 실화 기반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토니(백인)가 적극적으로 셜리(흑인)가 겪는 차별에 대해 분노하고 함께 싸워준 것도 아니고 매번 셜리가 토니나 외부의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개운하지만은 않았다. 아름다운 우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