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되는 친구들이 있지만 다들 뿔뿔이 흩어져 있어 자주 만나지 못한다. 결혼을하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친구들은 더 보기가 힘든데, 놀러가겠노라 구두약속만 수백번했었던 친구가 있었다.
생일도 못챙겨주었던게 내내 미안했던 친구. 팟타이를 해준적이 있었는데 그걸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팟타이해주려고 전날 새우도 미리 주문했다.
이날은 무슨 바람이었는지 꼭 가야지 마음 먹었는데 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 전날 약속을 되면 봐서 만나~ 라고 해둔상태라, 사실 애매한 약속이었다.
워낙 거리가 있었고 다음날은 월요일이기에 늦어도 2시에는 출발해서 늦어도 7시엔 돌아오기로 계획을 잡았었고(나홀로), "이상하다" 생각은 들었지만 큰 마음 먹은 나역시 준비를 다 마치고 짐(?)도 다 싸서 나온상태라 무작정 출발을 했다.
친구네집에 가져가려고 준비한것들 위에서부터 팟타이 수제 밀키트와 흑임자맛아몬드&논두렁, 티셔츠와 친구가 좋아하는 향의 다우니(섬유유연제), 귀여운 머리끈, 친구가 좋아했던 드립커...
원문 링크 : 팟타이 들고 미아 됐다 한우로 힐링한 파란만장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