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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탐라국의 건국 시조인 '고을나','부을나','양을나의' 에 대한 제의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는 '삼성혈' )

 제주도여행 (탐라국의 건국 시조인 '고을나','부을나','양을나의' 에 대한 제의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는 '삼성혈' )

제주도는 한국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섬으로, 4박5일 일정은 제주국제공항 도착과 함께 시작되었다. 첫날 가장 먼저 국립제주박물관을 찾았고, 이어서 제주4·3평화공원 내의 4·3평화기념관에서 6개 상설전시실과 다랑쉬 특별전시관을 관람하였다. 세 번째 방문지는 제주시 이도동에 위치한 삼성혈로, 삼신인 고을나·양을나·부을나가 제주도에 뿌리내리게 된 건국 신화를 품고 있다.

삼성혈은 제주 고유의 창건 신화를 품은 성소로 여겨지며, 신화 속 세 신인이 땅에서 솟아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후 탐라왕국으로 발전하여 농경 사회를 이끌었다는 전승이 남아 있으며, 대지에서 탄생한 신인들이 제주도를 다스렸다는 점이 특이하다. 1526년 중종 21년에 제주 목사 이수동이 표단과 홍문을 세워 제의를 지내도록 하였고, 흥선대원군 재위기의 서원철폐령으로 한때 훼철되기도 했다가 다시 중건되었다고 전한다. 경내에는 숭보당·삼성전·전사청을 비롯한 재실과 추모비들이 존재하며, 현대에도 매년 춘기대제·추기대제·건시대제가 거행되며 성역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방문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경내 구역의 다수 건물이 공사 중으로 통제되어 내부 전시를 거의 관람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전시관에는 삼성혈의 신화에 맞춘 모형과 도지정 문화재인 홍화각, 홍화각기, 급제선생안 등을 포함한 고문서와 제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구멍 앞으로 설치된 삼성혈비는 1856년에 새로 세워진 것이며 비의 높이와 폭, 전면의 삼姓穴 표기, 후면의 건립 경위가 기록되어 있다. 삼사석비는 탐라국의 시조 세 신인의 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2011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재 경내의 삼사석비는 이전 위치를 정리하고 보존을 위해 옮겨 전시되고 있다.

또한 삼사석비의 기원과 화살이 꽂혔던 돌로 알려진 삼사석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1735년 제주 목사 김정이 개국 신화를 기리며 세운 비가 원래의 위치에 있었으나 1997년 지하에서 발견된 두 동강 상태의 원본은 현재 전시관 앞마당으로 재배치되었다.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이 유적지는 여전히 성역으로서의 가치를 지니지만, 현장의 제약으로 당초의 완전한 체험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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