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블루모스크 주변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져 놓치지 말아야 할 야경과 산책 코스로 꼽힌다. 낮에는 돔과 미나렛이 웅장하게 다가오지만 사람들이 많아 여유로운 감상이 다소 어렵다. 반면 밤에는 모스크 외관이 조명으로 돋보이며 차분하고 은은한 분위기로 변한다. 내부 관람은 보통 오전 시간에 시작하고 오후까지 마감되지만, 내부보다 외관의 빛과 그림자를 천천히 즐길 수 있어 야경 감상에 집중하기 좋다. 조명이 돔의 곡선을 따라 퍼지면서 선명도가 높아지고 실루엣이 살아나 밤 산책의 핵심 포인트로 자리한다.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의 야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구시가지의 야간 산책 코스로는 술탄아흐메트 광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동선이 권장된다. 히포드롬 광장 앞에서 오벨리스크와 유적지를 감상하고, 광장을 통해 모스크 입구로 들어가 내부의 거대 규모를 체감한다. 다만 모스크 뒤편의 골목이나 아라스타 바자르 쪽은 공사 중인 구간이 있어 밤에는 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를 한눈에 담는 야경으로 코스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치안 면에서는 큰 걱정은 크지 않지만, 밤 10시 이후로 인파가 줄고 어두운 골목의 위험 요소가 남아 있다. 트램 노선이나 큰 길에서 벗어난 어두운 곳은 피하고, 모스크 뒤편의 좁은 골목이나 공사 구역은 출입을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호객 행위에 대처하는 태도도 필요해 보이며, 불필요한 대화는 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방문 시에는 점등 시간과 내부의 관람 시간, 복장 규정 등을 확인하고, 여름철에는 바닷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낮아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하면, 낮에는 역사적 유적지의 웅장함이 돋보이고, 밤에는 이스탄불의 하루를 화려하고 매혹적으로 마무리하는 장소로서의 매력이 크다. 다만 야간 산책 시에는 사람이 많은 큰 길로 다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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