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시티 합격자 일부 이 수업은 어쩌면 다음과 같은 분들에겐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글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할 만큼 글이 너무 좋은 사람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맞다.
당연히 기본적으로 좋아해야 한다. 하지만 결국 만족의 문제다.
사실 만족할 만큼 완벽을 기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대학가서 한 작품 시나리오 쓸 때도 한 학기의 반, 아니면 한 학기 전체를 들여서 20고 21고까지 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빡빡한 입시 특성상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둘째로, 글 써서 보여주기만 하면 호드백 받는 글재주 넘치는 사람들.
이미 대학교 2학년 정도로 보일 만큼 문장이나 이론지식, 입담을 갖춘 친구들도 간혹 있다. 반대로 글쓰기가 두렵고 싫고, 생각하는 바는 있으나 말로 형언하기는 어려운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에 좋은 예비 연출가들은 수두룩빽빽하고, 따라서 나는 이기는 법을 가르칠 수는 없다. 대신 정면승부...
원문 링크 : 2020의 합격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