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직전 최종 특강을 하던 날. 매년 그렇듯, 올해의 출제의도를 예측하여 키워드를 잡았다.
중앙대는 매년 3가지의 지정 희곡을 낸다. 주로 서양희곡 위주로 출제하며, 고대 중세 근세 현대 딱히 가리지는 않지만 셰익스피어는 90% 이상의 확률로 출제되는 편.
올해는 1.죽은 남자의 휴대폰_새라 룰 2.산의 거인족_루이기 피란델로 3.한여름밤의 꿈_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리고 매년 그 셋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희곡이 있다. 뭐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내 예측은 대부분 들어맞는 편이다.
예측일뿐 예지가 아니라서 뭐라고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고…. 희곡이 출제되면 나도 학생들과 함께 밤을 새우며 자료를 만들고 분석과 공부를 시작하는데 세 희곡을 스스로 분석하다보면 답이 나오는 편.
올해의 경우는, 나는 <죽은 남자의 휴대폰>을 꼽았다. (이하 죽남폰) 합격생들과 만나 대화할때 한 친구가 말하길, 죽남폰만큼은 너무 쉬워서 안 낼 줄 알았다고.
그럼? 하고 되물으니?
산의 거인족을 낼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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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연극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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