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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양장)

 만들어진 신 (양장)

리처드 도킨스 지음 | 이한음 옮김 흔히 다신교에서 일신교로 이동하는 변화를 진보라 일컫는다. 역사적으로 봐도 틀리다 하기 어렵다.

그리스·로마의 올림포스 신들보다 오늘날 야훼나 예수, 알라 같은 유일신들이 좀더 세련돼 보인다. 하지만 『내가 이슬람 교도가 아닌 이유』의 저자인 이슬람계 학자 이븐 와라크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다음 단계에는 일신교에서 신이 하나 더 삭제돼 무신론이 될 것이다.” 30년 전 『이기적인 유전자』(을유문화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다시 한번 가장 진보한(?) 형태인 무신론을 도발적으로 옹호한다.

그의 또 다른 저서 『눈먼 시계공』(사이언스북스)을 읽은 사람이라면 그가 어떤 주장을 펼칠지 예상할 수 있다. 그는 생물계의 복잡성이 이미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창조론을 과학과 사회학, 역사적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한다.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갖가지 논증 또한 그의 과학적 논리와 역사적 증거 앞에서 산산이 무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