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제학은 현실을 예측하지 못하는가?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현대 경제학의 예측력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남겼다.
영국 여왕이 경제학자들에게 던진 "왜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권오상 저자의 에르고드 이코노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하여, 주류 경제학이 현실 세계를 설명하는 데 실패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파헤치고, 보다 현실적인 대안 경제학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시간 평균과 앙상블 평균의 괴리 이 책의 중심에는 물리학에서 비롯된 '에르고드 가설(ergodic hypothesis)'이 자리한다.
이는 한 시스템 내 개별 요소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경험하는 평균(시간 평균)과, 특정 순간에 시스템 전체 요소를 관찰하여 얻는 평균(앙상블 평균)이 동일하다는 가정이다. 주류 경제학은 종종 이러한 에르고드성을 암묵적으로 전제하며 경제 모델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실제 경제, 특히 개인이 직면하는 의사결정 환경은 '에르고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