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당신에게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들을 향해 "저들을 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은 결코 방아쇠를 당기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것이다.
하지만 역사학자 크리스토퍼 로버트 브라우닝의 저서 <아주 평범한 사람들>은 그 확신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냉혹하게 파고든다. 이 책은 히틀러의 광신도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홀로코스트의 학살자로 변해갔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악마가 되었나? 이 책은 1942년 폴란드 유제푸프, 101 예비경찰대대가 첫 학살 명령을 받는 충격적인 장면에서 시작된다.
함부르크 출신의 노동자, 회사원, 트럭 운전사 등으로 구성된 이 부대에게 유대인 여자와 아이, 노인을 사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모두가 망설이던 그 순간, 대대장은 이 임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은 빠져도 좋다고 제안한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다. 500명...
원문 링크 : <아주 평범한 사람들> 홀로코스트 심층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