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사라진다면, 우린 행복할 수 있을까?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이 간절한 바람이 현실이 된다면 과연 어떤 세상이 펼쳐질 것인가?
앤솔러지 『시험이 사라진 학교』는 바로 이 대담한 질문을 파고드는 네 편의 상상 실험이다. 소향, 김이환, 윤자영, 정명섭 네 명의 작가는 SF, 판타지, 리얼리즘 등 각기 다른 장르의 프리즘을 통해 '시험 없는 세계'의 빛과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비춘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교육 시스템 깊숙이 뿌리내린 경쟁과 공정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네 개의 세계, 네 개의 질문 이 청소년 소설은 네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시험의 부재'가 낳을 수 있는 서로 다른 미래를 보여준다.
〈나의 유토피아 방문기〉 - 소향 시험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를 '부모 찬스'가 대신하는 세계이다. 저자는 제도가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는 또 다른 불공정의 민낯을 예리하게 꼬집는다.
나는 여기에 계속 머물기엔 뭔가 억울했다. 시험이 없는 이곳은 내 자리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