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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반도체 상식> 엔비디아는 왜 공장이 없을까

 <교양으로 읽는 반도체 상식> 엔비디아는 왜 공장이 없을까

세계 최고의 칩을 설계하는 엔비디아는 생산 공장이 없다. 반면, TSMC는 오직 생산만으로 시장을 지배한다.

『교양으로 읽는 반도체 상식』은 바로 반도체 업계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이 가장 먼저 지적하는 것은 ‘반도체’라는 단어의 이중성이다.

학계의 반도체가 실리콘(Si) 같은 ‘물질(material)’을 의미한다면, 산업계의 반도체는 IC 칩이나 센서처럼 ‘기능을 가진 장치(device)’를 뜻한다. 이 결정적인 차이를 이해해야 ‘엔비디아가 칩을 생산한다’는 뉴스의 진짜 의미가 보인다.

이는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과 생산 전문 기업(파운드리)의 ‘수평 분업’ 결과물이다.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에 생산 공장이 없는 이유다.

최신 기술만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착각 흔히 5나노, 2나노 같은 최첨단 미세공정이 시장의 전부일 거라 생각하지만, 책은 숫자를 통해 현실을 보여준다. TSMC의 2022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최신 5나노와 7나노 공정의 매출 비중을 합쳐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