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알람이 울리면 습관처럼 다가올 주말을 계산한다. 대부분 직장인의 인생에서 평일은 마치 주말이라는 목적지에 닿기 위해 견뎌야 하는 시간처럼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김신지 작가의 에세이는 이런 우리의 삶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킨다. 우리가 "빨리 주말이 왔으면" 하고 바라는 순간, 월화수목금이라는 소중한 시간은 인생에서 지워지고 만다는 것이다.
작가는 오키나와 노인들의 장수 비결인 '하라하치부' 철학을 소개하며, 매 순간 120퍼센트를 쏟아붓고 금세 지쳐버리기보다 적당한 여유를 두고 평일의 일상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오랫동안 나를 지키며 사는 비결임을 깨닫게 한다. 출퇴근하며 입버릇처럼 '빨리 토요일 되면 좋겠다'라고 하는 순간 평일은 인생에서 지워지는 것처럼...
그동안 숱한 평일을 인생에서 지우며 살아오고 있었던 나처럼. 오키나와 노인들의 장수 비결은 80퍼센트만 먹고 80퍼센트만 최선을 다하는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70점짜리 재능이라도 충분하다 우리는 종종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