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 높을수록 바람을 덜 피운다는 말은 “완전히 맞다/틀렸다”보다, 몇몇 연구와 이론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복합적인 이야기입니다. 1. “지능이 높을수록 바람을 안 피운다”는 주장, 어디서 나왔나?
해외 진화심리학 일부 연구에서는 “지능이 높은 남성일수록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바람을 덜 피우는 경향이 있다”는 가설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능이 “진화적으로 새로운 규범”을 따르게 해주는 능력이라고 보고, 일부일처제 역시 인간 역사에서 비교적 새로운 규범이라고 설명합니다.
국내 기사나 칼럼에서는 이를 인용해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바람을 덜 핀다”, “바람 피우는 남편은 우둔하다?”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기사들은 원 논문을 단순화하거나, 통계적 경향을 개인 수준의 ‘운명’처럼 과장하는 경향이 있어 비판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지능이 높을수록 바람을 덜 피운다”는 말은 일부 연구와 학자의 이론에 뿌리를 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