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좋은 분이예요. 그런데 아빠가 가정에 관심이 없으니 항상 일하고 살림하고 너무 바쁘셨어요.
네 남매의 막내라서 사랑 받고 자랄수도 있겠지만 자녀들 뒷바라지 하느라 힘드셨던 엄마는 막내까지 잘 돌볼 힘이 없으셨던것 같아요. 나는 오빠들에게 맞고 자랐고 엄마는 언제나 집에 안계셔서 모르셨어요.
오빠들이 더 때릴까봐 그랬는지 어려서 그랬는지 엄마에게 그런 얘기를 하지 못했어요. 이제는 엄마 연세도 많으시고 저도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결혼 한후 떨어져 살아서 얼굴도 잘 못봤어요.
제가 암에 걸려서 처음으로 1년 시간을 같이 하면서 하루는 제가 말했어요. 오빠들한테 맞았었다고 하니까 엄마는 몰랐다고 왜 말안했냐고 하더라구요.
이제와서 왜 말하냐고도 하셨구요. 그 외에도 엄마에게 억울하게 맞은 일들을 말했더니 엄마는 도리어 화를 내셨어요.
엄마를 이해해야 한다고 저는 그래도 '미안하다'고 한마디 듣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뭐 너한테 빌라고' 그러면서 밥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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