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과거형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포스터와 콘셉트로 시작하며, 공연 기간은 2026년 4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상관은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를 기준으로 운영되며, 공연은 90분 분량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람은 선착순 좌석 예매로 진행되며, 티켓 부스는 공연 시작 40분 전 오픈하고 입장은 15분 전부터 가능하다. 조기에 와도 홀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 있어, 공연 시작 20분 전쯤 도착해 자리와 화장실 이용을 마무리하는 편이 좋다.
구성은 다섯 편의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으로, 풋풋한 첫 만남에서부터 이별, 재회까지의 흐름이 탄탄하게 펼쳐진다. 특히 하숙련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반전이 강렬하게 다가오며, 딸로 밝혀지는 인물과의 관계가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치매 이후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가 늘 떠나는 사랑의 상징 같은 인물을 기다리는 설정은 감정선을 끌어간다. 저승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할아버지와의 재회로 이어지며, 치매로 기억이 흐려지는 상황에도 할아버지는 포기 없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극은 다소 우울한 분위기를 지니지만 코믹한 요소가 적지 않게 배치되어 관객 참여가 가능하다. 관객이 함께 춤을 추는 등 현장 소통이 활발하고, 배우들이 제4의 벽을 넘어 관객에게 직접 다가오는 장면이 다채하게 연출된다. 특별히 ‘사슴이’로 불리며 무대와 관객 사이의 호흡이 활발해지는 순간들도 있다. 공연 말미에는 저승에서의 만남과 가족의 재회가 훈훈하게 마무리되며, 치매를 주된 설정으로 다루는 만큼 감정의 무게가 크게 다가온다. 관람 후기 자체로는 기억의 회상과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소통의 힘이 중심축을 이룬다. 이수아트홀도 방문 계획이 언급되어 앞으로의 관람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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