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이코노미 기내식은 장거리 노선에서 두 번의 식사와 다양한 간식이 제공되며, 좌석 배치와 기내 환경이 비행 시간의 체감에 큰 영향을 준다. 장시간 비행의 특성상 창가 좌석은 바깥 구경의 매력은 있지만 화장실 이용 시 다른 승객의 지나침이 잦아 불편함이 크고, 통로 쪽 승객과의 양해가 필요하다. 담요는 추가 요금 없이 더 받을 수 있으며, 일회용 슬리퍼와 칫솔 치약도 제공된다. 기내에서의 시간 활용은 엔터테인먼트 이용이나 간단한 게임 정도로 버티는 편이 낫고, 무선 인터넷은 요금을 내면 이용 가능하다.
첫 기내식은 쌈밥과 닭고기 볶음밥 중 선택한다. 쌈밥이 추천되는데, 영양 쌈밥으로 불리고 쌈채소와 불고기가 함께 제공된다. 고기는 약간 연하지만 쌈채소와의 조합이 잘 어울리며, 쌈 싸먹는 법도 함께 제공된다. 된장국 비슷한 맛의 국물과 함께 계란말이가 곁들여져 한 끼로 균형을 이룬다. 밥과 고기의 비율이 적절하며, 쌈밥의 구성은 이코노미 구간에서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이후 두 번째 식사로 소불고기 덮밥이 나오며, 양식·한식 선택이 가능하나 도착지에 맞춰 한식 위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소불고기 정식은 빵과 케익, 마카로니 샐러드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이채롭다. 양파 플레이크의 바삭함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차는 홍차를 택해 수면과 소화를 고려한 선택이 있다.
상대적으로 비행 중반에는 엔터테인먼트나 간단한 게임으로 시간을 보낸다. 기내면세품은 착륙 전 1시간까지 구매 가능하나 가격대는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귀국 편은 인천행이 아니라 다른 노선의 경우도 있어, 하차 시점과 시차 등으로 식사 시간에 차이가 있다.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양식으로 소고기 파스타와 닭가슴살 샐러드가 제공되며, 부드러운 소고기를 버섯과 함께 크림 소스에 졸여낸 비프 스트로가노프 스타일이 맛있다는 평이다. 아침에는 양식 메뉴로 오뎀렛과 요거트, 머핀과 과일이 등장하며, 오뎀렛 안에 치즈가 가득 들어 있어 만족감을 준다. 망고 무스 케익이 상큼하고 함께 제공되는 치즈 오뎀렛도 인상적이다. 기내식은 시간에 맞춰 정해진 방식으로 가공되므로 하나하나의 조리 난이도는 높고, 특히 오뎀렛의 손질은 집단급식의 도전으로 여겨진다.
한식과 양식의 선택은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쌈밥은 한 번쯤은 맛볼 가치가 있다. 이코노미 좌석의 제약 속에서도 기내식의 다양성과 질은 비행 시간을 견디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각기 다른 노선을 통해 다양한 메뉴 구성이 반복적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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