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은 남양주를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로, 팔당역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출발 지점인 팔당역 1번 출구를 나오면 예봉산과 운길산의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고, 이를 확인하고 출발하는 편이 유리하다. 등산로 갈림길에서 왼편 계곡길은 이정표가 다소 불친절하고 길 상태도 좋지 않아, 오른쪽 방향의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이 경로를 따라가기에 좋다. 갈림길에서 약 5분 정도 걷다 보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초입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보이나 이정표가 부족해 길을 헷갈리기 쉽다. 중간 갈림길에서 왼쪽은 계곡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예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오른쪽 방향의 본래 등산로가 더 명확하다. 두 길이 합류한 뒤에는 이정표가 다시 나타나지만, 가팔라지는 경향이 있어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다소의 휴식은 가능하지만, 꾸준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정상으로 올라가면 한강과 팔당대교가 한눈에 펼쳐지며, 정상까지 약 2시간 남짓이 소요된다. 정상에는 관측소가 위치해 있고, 축구공 모양의 관측소를 지나 정상석이 자리한 공간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하남·서울·남양주 일대의 풍경을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는데, 정상 옆의 관측소는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므로 시간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강은 율리봉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일반적이며, 벚나무 쉼터를 경유해야 한다. 벚나무 쉼터를 지나 율리봉으로 내려가면 운길산역으로 이어지는 이정표를 발견하게 되고, 조동마을 방향으로 가면 운길산역 이정표가 다시 나타난다. 내려가는 길은 대부분 내리막으로 구성되어 속도가 빨리지만, 1.44km와 0.44km 사이에서 길을 한 차례 크게 잃는 등 길찾기가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네이버 지도 앱을 참고하면 길 찾기에 도움이 된다.
운길산역으로 내려가면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팔당역으로 되돌아가거나 반대 방향으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전체 코스의 특징은 중반부로 갈수록 경사가 가팔라지는 점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이 코스를 기억에 남게 한다는 것이다. 예봉산은 팔당역에서 시작해 정상까지의 거리와 경로를 고려할 때, 풍경 감상과 체력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데 적합한 명산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