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는 패턴이 있다. 예전엔 감정이 갑자기 확 밀려오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감정을 꾸준히 마주하고 쓰다보니까 내가 무너지는 타이밍과 이유가 반복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병원 예약한 날에는 불안감이 커지고 -생리 시작 전후에는 감정이 예민해 지고 -시험관 과정 중 쉬는 주기엔 약간 무력해지고 감정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그냥 내가 감정기복 심하고 예민한 사람인가보다 하고 넘겼겠죠?
감정일기가 알려준 것들 하루 5분씩 감정일기를 쓰면서 '내가 어떤 상황에서 흔들리는지' '그때 내 몸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걸 알게 되니까 예방이 돼요.
예를 들어 '아 이번주 피검사 있지, 또 불안해 지겠네' 하고 미리 그럴 수 있어하고 마음을 조절하거나 그 주에는 스스로를 더 다독여줄 수 있게 됐어요. 나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 감정은 '기록'하지 않으면 그때 그때 지나가 버립니다.
근데 그걸 붙잡고 쓴다는 건, 내 마음을 들여다보겠다는 용기입니다. 저는 하루에...
원문 링크 : 4편 감정에는 패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