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엄마랑 강릉에 새로 개관한 솔올미술관에 다녀왔다. 요즘 아빠 엄마랑 비슷한 거리의 어딘가에서 만나서 밥 먹고 놀다가 헤어지는 당일치기 여행을 시도 중인데, 호암미술관, 여주 해슬리는 서울과 원주 사이였던 것에 비해 강릉은 좀 멀게 느껴졌지만 KTX가 있으니까 괜찮았다.
솔올미술관은 개관전으로 루치오 폰타나와 곽인식 작가의 2인전을 열고 있다. 미술관은 개관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날씨가 스산한 탓인지 조경이랑 마무리 공사가 완벽하게 된 상태는 아니었는데 아빠는 미술관이 좀 불친절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하지만 안내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모두 친절하고 푸근한 인상이었고, 특히 2전시실에 계셨던 선생님은 우리끼리 하는 대화를 듣고 작품에 대해 더 설명도 해주셔서 좋았다. 아침 10시 기차를 타고 12시에 만나 막국수를 먹고 안목해변에서 무서운 갈매기떼들을 보며 커피도 마시고, 유명하다는 동해기정에서 떡도 사고 전시를 보고 4시 40분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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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3월 2주] 워키즘과 초현실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