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외대 강의실과 최종 발표하는 내 모습 ~ 하나 소셜 벤처 프로그램이 끝났다.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외대앞역을 향하고, 3시 반까지 외대 강의실에 앉아 프로그램을 들었던 8주가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경험'이었다. 3개월간 창업을 진행해오며 첫 아이템을 피봇했다. 다시 말해 새롭게 아이템을 선정해야 했다.
정말 많은 논의를 거치고, 수차례 방향을 전환했다. 그 지난한 변화는 필수적이었지만, 뼈아팠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 팀 스스로도 지쳐갔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동안 있었던 기회 역시 유용하게 활용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s-런처다.
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자회사인 시작점에서 진행한 예비 창업자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7월 중순부터 약 세 달, 딱 그 기간 동안 우리 팀은 수없는 피봇팅을 감행했다.
다른 팀과 다르게 프로그램이 마무리될 때 만족스러운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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