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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이는 한미일…협력 축배에 홀려 ‘한반도 평화’ 뒷전?

 또 모이는 한미일…협력 축배에 홀려 ‘한반도 평화’ 뒷전?

[한겨레S] 서재정의 한반도, 한세상ㅣ협력의 방향 한·미·일 정상, 18일 미 캠프 데이비드 만남 ‘통합억제력’ 채비 이어 오염수 방류 ‘결속’할 듯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AP 연합뉴스 모든 협력은 좋은가?

표준국어대사전은 협력을 “힘을 합하여 서로 도움”이라고 정의한다. 이 자체로만 보면 나쁠 것이 하나도 없다.

힘을 가르거나 서로 싸우는 것보다 백배천배 낫다. 하지만 이러한 정의에는 힘을 합치고 서로 도와 무엇을 할 것이냐는 고민이 없다.

힘을 합해 힘없는 놈을 패줄 수도 있고, 서로 도와 도둑질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맹자는 인간이 지켜야 할 주요 덕목을 ‘인의예지’ 네가지로 범주화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악을 미워하는 마음, 양보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속 네가지 덕의 근본이 있다고도 했다. 마음을 갈고닦아 이 네가지 덕을 실천하라는 것은 유교의 핵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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