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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0 블로그 시작

 23.03.20 블로그 시작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디를 향해 걷고 있는지 모르겠는 때가 있다. 이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르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고개를 들고 걷고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니 지금은 거기에 만족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나는 살아왔다. 10대에는 수능을 위해 살아왔고 20대에는 무언가를 위해 살아왔다. 그리고 30대에 그냥 살고있다. 10년전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패션이 좋았다.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다녔고 여러 패션 행사를 다니며 포스팅을 하였다. 높은 방문자 수가 익숙해질때쯤 권태스러웠고 모든 포스팅을 지웠다. 10년이 지나고 그냥 살고 있는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분명히 다양한 것을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한 때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려고 노력했던 사람이었다.

시를 쓰고 전시회를 가고 서핑도 하며 여행도 즐겼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 술 한 잔 정도만 하는 어른으로 성장하여 담백하고 재...

# 블로그시작 # 첫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