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근처에서 점심시간 타이밍이 애매할 때, 맛보다 속도와 위치를 우선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은 그런 상황에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선택지를 찾아낸 이야기다. 서울역 커넥트플레이스 3층 식당가에 위치한 호시카츠 서울역점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소는 서울 중구 한강대로 405, 서울역 3층 커넥트플레이스 식당가 209호. 영업시간은 매일 08:00~21:00으로 적혀 있다.
대기 여부를 걱정했지만 방문 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고, 만약 웨이팅이 생겨도 테이블링으로 대기가 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 주문 방식도 매우 간단했다. 테이블에 붙어 있는 토스 QR코드를 찍으면 주문이 끝나고 직원 호출이나 메뉴판 넘김이 필요 없다. 바 테이블도 있어 서울역 혼밥 맛집 찾는 사람들에게도 어울리는 분위기다.
주문한 메뉴는 모듬카츠정식(소바 변경)과 특로스카츠정식(완전바짝, 우동 변경). 정식으로 소바나 우동으로 변경 가능해 취향대로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10~15분 정도 소요되어, 기차 시간 촉박한 상황에서도 참고할 만한 수치다. 특로스카츠의 비주얼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느낌,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육즙이 풍부하게 올라오고 등심의 고소함이 돋보였다. 모듬카츠에도 등심이 들어 있어 씹을수록 육즙이 살아나는 맛이 강하게 남는다.
우동은 생각보다 양이 많고 국물은 시원하다. 안심카츠는 부드럽고 촉촉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할 만한 매력이 있다. 다양한 조합이 함께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레몬 유즈코쇼, 소금, 겨자, 돈카츠소스 등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소금과 겨자 조합이 가장 맛있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모듬카츠정식은 면과 밥의 조합이 풍성해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된다.
밥은 부족하면 추가로 리필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전반적으로 돈카츠의 잡내가 없고 고기의 질이 좋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서울역 안이라는 위치 덕분에 기차 타기 전 식사로도 좋고, 혼밥이나 여행 전후 방문에도 적합하다. 다만 서울역 특성상 캐리어 보관은 불가하니 참고하면 좋다. 서울역 맛집 찾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으로 꼽히며, 다음 방문에서도 특로스카츠를 또 먹어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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