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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산템 / 미우미우miumiu 반지 화이트 에나멜 메탈 링 #50만원대선물

 잘산템 / 미우미우miumiu 반지 화이트 에나멜 메탈 링 #50만원대선물

내돈이 니돈이고 니돈이 내돈인 경제공동운명체 남편에게 생일이라는 이유로 값비싼 물건을 바라는 것이 (양심상) 쉽지 않다. 또한 우리 남편 수중에는 돈이 없다.

대출 및 카드값 상환 후 껌값 수준의 아주 소액만을 남겨두고 내게 모두 이체하기 때문이다. 참 좋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이 오빠, 혹시 이번에 나 몰래 가방 산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는 난 참 못난 사람...

그러나 그런 서프라이즈는 없었다고 한다. 예측된 인생을 살고 있지.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는 건 또 아니다. 매년 그냥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고르고 결제하기 전 '오빠 이거 어때?'

물어본 뒤 나를 위한 선물을 한다. 물론 오빠가 사지 말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냥 절차 상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은 정해져 있다.

그냥 사고 싶은 걸 12월에 하나는 삼 -.- 작년 생일에는 딱히 갖고 싶은 것도 없고 아니 솔직하게 말하면 딱히 갖고 싶은 건 너무 비싸서 그냥 잔잔...

# 미우미우반지 # 미우미우에나멜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