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무사히, 건강하게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2년 전의 그 날,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그 날, 나는 인솔교사로서 수학여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있었다. 너희와 같은 제주도에 갈 예정이었다.
전 국민이 통곡과 절망에 빠졌다. 내가 근무한 학교 현장은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전화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결국 수학여행은 취소되었다.
신을 믿던, 청춘의 한 때는 신을 위해서 내 남은 인생을 모두 바치겠다는 결심을 했었던 나는, 그 날 이후로 무신론자가 되었다. 거기, 그 안에서 그렇게 죽어갔던 너희를 보고만 있었을, 그 모든 상황을 허락한 신이라는 존재를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다.
'불의하거나 무관심한 신에게는 기..........
너희가 너무 아프다...언제까지나...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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