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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출장, 여행 갔다온 후기 1

 [미국 뉴욕] 출장, 여행 갔다온 후기 1

겨울의 뉴욕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매 순간이 감각적이었다. 창밖으로 마주친 전경은 진한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아침 해가 뜨면 분홍 선셋의 분위기가 더욱 선명했다. 비행기 창가에서 사진을 찍는 건 언제나 국룰처럼 느껴졌고, 도시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반짝였다.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었고, 긴 거리를 걷다 보면 도시의 인파와 건물들이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졌다. 다만 인파가 많은 곳에선 대마초 향이 자주 맡아져 구역질이 나기도 했고, 누가 피는지 보이지 않아도 흩날리는 향기는 계속 따라다녔다.

도시의 핵심 포토존은 다리의 전망과 센트럴 파크 쪽이었다. 어떤 다리에서 찍는 인생샷이 가장 많았고, 겨울이라 옷차림으로 인해 사진의 완성도가 떨어지기도 해 여름이 더 어울릴 뻔했다. 그럼에도 센트럴 파크는 엄청 넓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면 더 좋다고 느꼈다. 나홀로 방문했을 때도 스케이트를 즐기는 아이들, 거리에서 부르는 노래를 듣는 사람들 등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가 남다르게 다가왔다. 유명 촬영지답게 밤에는 광고판이 화려했고, BTS 정국의 공연 소식도 들려 자극이 됐다.

맛집과 레스토랑 탐방도 빼놓을 수 없었다. Turtle Bay 근처 레스토랑에서 왼쪽은 시킨 칵테일, 오른쪽은 서비스로 받은 달콤한 와인을 맛보며 현지의 음식 문화에 흥미를 느꼈다. 다만 물가가 만만치 않아 같은 가격이면 더 풍성한 한 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토마호크를 비롯한 고기는 부드럽고 퀄리티가 뛰어났고, 가격에 걸맞은 만족감을 주었다. 반면 유명한 베이글 가게는 이쁘기만 하고 포만감을 주지 못하는 메뉴도 있었는데, 블루베리 크림이 느끼하게 느껴져 식사로는 조금 아쉬웠다. 한국인이라면 밥의 든든함을 더 찾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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