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없는 5년의 결혼생활을 끝낸 K씨는 10년 만에 재혼을 결심했다. 그녀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외국계 은행의 중견간부가 됐다.
재혼 상대는 의사로 아이가 셋이나 되는 이혼남이었는데, 그녀는 아이가 없는 자신에게 하늘이 내려준 귀한 선물이라 생각하며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부모의 반대도, 아이들과의 관계도 잘 극복했는데,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하는 그녀와는 달리 남자는 무엇이든 대강 하자는 주의였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결혼식 대신 조촐하게 식사나 하자는 말에 그녀는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재혼하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결혼식을 하느냐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재혼커플은 동거를 선택하지만, 일부는 결혼식을 올린다.
이분들의 고민은 청첩장을 어느 선까지 돌리느냐다. 첫 결혼식에 온 사람에게 두 번이나 축의금을 받는 부담도 있다.
그러나 예전보다 재혼이 보편화되면서 당당하게 재혼을 알리고 한번 더 축하를 받고 싶...
원문 링크 : 결혼식은? 청첩장은? 재혼의 또 다른 고민 [이웅진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