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배신 나와 타인과 사회의 길항, 서로 버티면서 대항하는 것이 인생이다. 인간관계가 삶의 전부이다.
천둥벌거숭이와도 같던 20대에 사업이란 것을 시작했다. 30대는 좌충우돌과 시행착오의 세월이었다. 40대는 자아도취였다. 작은 성취에 한껏 고무돼 세상을 내려다봤다.
그 후과가 50대에 한꺼번에몰려들었다. 좌절과 회한을 가까스로 딛고 방향타를 돌린 전환의 시기였다.
산전수전 우여곡절 다 겪었다. 그래도 알 수 없는 게 인간사 세상사다.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선각 그대로다. 기업은 사람의 집합체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바로 이 사람들, 즉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 쓴맛을 본다. 한두번도 아니라 무한반복이다.
무능한 사람은 존재자체가 실망이다. 그의 실력에 맞춰 목표치를 낮추거나 대안을 수립해야한다.
유능하다고 신뢰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맹점을 드러내는 케이스도 허다하다. 이 모두를 상대하는 나는 상처를 배로 받을 수밖에 없다.
정반합, 테제 안티테제 진테제의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