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이상수 박사 알고지내는 사람 가운데 특출난 분들이 있다. 자기분야에서 최고경지에 이르렀고, 성격이 보통이 아니며, 어찌보면 기인이기도 하다.
나와 같지 않은 인사들에게서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그들과 교유하면서 알았다. 인생의 간접스승인 셈이다.
그 중 한 분, 이상수 박사가 어제 저녁 별세했다. 시애틀에서 서울로 가는 나를 타코마 공항까지 바래다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게 지난주 목요일 새벽이다.
당신이 매일 산책하고 운동하는 공원이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새단장했다며 SNS로 대화한 게 어제 아침이다. 바로 다음날 새벽 갑작스런 심정지로 유명을 달리하셨다. 1952년생 향년 73, 요즘에는 너무도 젊은 나이다.
경주에서 농사를 짓던 집안의 8남매 중 하나인 고인은 그 지역의 수재다. 고교 동기동창 중 서울대에 입학한 유일한 인물이다.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두산그룹에서 일했다. 해양학 박사인 그는 인천국제공항 건립 전 환경생태조사를 책임졌다.
한국의 대형 토목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