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곰봉자 제11화 보금 봉자의 지하방이 분주하다. 이른 아침부터 읍내 철물점 사장이 퉁탕거리며 연탄난로를 설치하고 있다.
"할무요. 여 주인아주매가 속이 얼매나 깊은지.
엊그제 읍내꺼정 내려와 부탁하고 갔심더. 여가 산은 매섭지 않아도 설 지나면 골짜기 바람이 씽기라.
탈 나지 않도록 꼼꼼히 하라며 신신당부했지 예." "아구야, 내가 이래 복이 많심더." ”이거 하나면 요 정도 지하방엔 보일라 없시도 끄떡없을 거라예.
근데 연탄 갈 때는 창문과 문을 꼭 여시소. 알아지예, 안그라머 클랍니다.
연탄께스가 얼마나 무시운지 이 연통이 연기 암만 잘 빼가도 자기 전에도 문 한번 여시고 환기시키소." 난로를 바라보며 싱긋이 웃고 있는 할머니가 고개를 수번 끄덕인다.
그 옆에 봉자가 할머니 치마를 잡고 창문만 바라보고 있다. 철물점 아저씨가 연통을 건드리지 못하게 연통 옆 창문 앞에 커다란 대 못을 박아 두었다.
할머니가 연탄을 가지러 마당 창고로 갔다, 뭐 마려운 아이처럼 울상을 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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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창작 연재 웹소설 11. 저 꼬리 우자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