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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시간 4

 수려한 시간 4

군인들을 따라 앞으로 가는 동안, 갸걀노인이 쥐여준 쿠폰을 꽉 움켜잡았다. 센터 입구에 도착하자 뒤를 돌아보았다.

선택받지 못한 이들의 눈들이 나를 쫓아오고 있다. 저들 속에 있는 갸걀 노인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렸지만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군인이 어서 들어가라며 등을 밀어 입구 안쪽으로 떠 밀려 들어갔다. 순간 차가운 공기가 나를 훅 덮쳤다.

그리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문이 닫혀버렸다. 육중하고 둔탁한 문소리가 이곳이 바깥과 다른 세상임을 알려주는 것만 같다.

왠지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몇 분이 지나자 서서히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텅 빈 커다란 홀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어떠한 장식도 안내 데스크도 없이 모든 면이 차가운 메탈로 덮여 있다.

어리둥절해 하는 나에게 하얀 제복 차림의 남자가 다가와 트랙커에 리더기를 가까이 들이대었다. 리더기가 내 정보를 받는 동안 그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가 사람인지 사이보그인지 구분할 할 수 없었다. 다만 그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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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수려한 시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