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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천록의 키스

 23. 천록의 키스

또다시 곰봉자 1부 제23화 민주는 학과 선배를 따라 지하로 내려갔다. 재우 선배는 민주가 내려오는 계단의 의자들을 한쪽으로 치우며 그녀가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신입생과 선배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그는 민주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날 그는 흑기사를 자처하며 앞으로 나와 그녀의 막걸리를 수도 없이 마셨다.

그날 이후 시도 때도 없이 민주 앞을 서성이며 자신의 존재를 보이려 노력했었다. 그의 눈에는 민주가 별이고 꽃이고 무지개였다.

어느 날, 민주가 그에게 곰봉자를 아느냐고 물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각 학과 대표들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학생회 임원들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었다.

그는 머뭇거렸다. “재우선배님, 이 노트를 주인에게 돌려줘야 해요.”

“내가 선배님 아는데 대신 전해줄게.” “안돼요.

이 노트는 반드시 제가 전해야만 해요.” 간절한 그녀의 눈과 그를 향한 미소에 재우는 그녀에게 약속했다.

꼭 곰봉자를 만나게 해주겠노라고. 오늘이 그 날이다.

계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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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3. 천록의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