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남편이 사진 하나를 보내주더군요. 경주 대추나무밭 백한의원 앞으로 텐트 줄이 늘어선 사진인데요.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다녀갔을 때는 이렇게 기다릴 필요가 없었거든요.
남편 말로는 요즘 가장 핫한 장소라더군요. 저도 난임으로 고생하다 그곳 약을 먹은 후 첫째를 가졌지요.
그 약 때문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고 있는데 제 동생네가 그 약을 먹고 조카를 가졌답니다. 신통하더군요.
아마 남편도 그때가 떠올랐을 겁니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오래된 체험 후기를 한번 적어봅니다.
늦은 결혼이지만 남편이 임신에 대해 별말이 없어 그저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한두해가 지나가니 부모님들 눈에서 조급함이 느껴졌지요.
말씀들은 아끼셨지만 아기를 기다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딜 가도 젊은 부부들 손에 아기들이 있더군요.
하루는 고깃집에 갔는데 남편이 한 꼬맹이를 오랫동안 보고는 귀엽다 웃더군요. 그제야 남편이 아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날 이후 임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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