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사를 통과한 지인이 오래전 자신의 최종 면접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해 주었지요. 그녀는 1차 필기고사를 통과하고 심층 면접까지 가는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종 면접이 그녀를 당황시켰답니다. “어떤 교사가 좋은 교사입니까?”
교육평가, 교육심리, 교육철학 등등 그 많은 과목은 사라지고 한 번도 예상하지 못한 너무나 짧고 너무나 쉬운 질문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교육학 관련 교재들을 무려 7번 쓰고 읽고 외웠고 어떠한 문제에도 기계처럼 암송할 준비를 마쳤기에 합격은 당연한 절차라 생각했다는데, 심사위원들은 그런 그녀를 쉬이 보낼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그들은 그녀의 헛점을 기어이 찾아 날카롭게 찔렀지요. 너무나 쉬운 문제라 생각했는데 막상 대답하려니 어떤 문제보다 어려운 문제라고 느껴져 답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심사위원들의 차가운 눈빛이 느껴져 입이 바짝 타들어 가는데 그녀의 머릿속에는 아침에 먹은 따뜻한 된장국이 지나가고 먼발치서 서성이던 아버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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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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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스승의 날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