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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꽃꽂이 파인애플 기르기

 바나나 꽃꽂이 파인애플 기르기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코로나로 판데믹이니 엔더믹이니 부르던 시절이 엇 거제 같아요. 그때 당시 집안에 갇혀 적적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파인애플을 길렀는데, 요즘은 바나나를 길러 먹는다고 해 저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바나나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바나나 줄기를 꽃꽂이 모냥 물에 담가 바나나 송이가 익어가는 걸 보며 하나씩 따 먹는 겁니다. 미련한 건지 똑똑한 건지 바나나는 매달려 있으면 오래간다잖아요.

이 바나나를 줄기째 사서 물병에 넣어두니 꽃이 되네요. 줄기와 함께 물에 담가 두니 초록 바나나가 거진 보름 동안 서서히 익어가는데 가족들이 오며 가며 언제 익냐 묻네요.

요즘 이렇게 바나나를 길러 따먹는 게 회사마다 유행인지 남편 회사에서는 바나나 송이를 줄기째로 한군데 둔다네요 그러면 직원들이 오며 가며 따먹는다고 합니다. 어떤 곳에서는 바나나 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둔다네요.

건조한 회사 생활 누군가의 조그마한 노력이 작은 여유를 주는가 봅니다. 오늘은 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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