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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민주의 아버지 조동만 I

 25. 민주의 아버지 조동만 I

또다시 곰봉자 1부 제25화 민주의 아버지 조동만은 오랫동안 한국대학교 학생회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를 만났을 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스쳤갔다.

겁에 잔뜩 질려있는 저 눈빛, 쉬지 않고 떨고 있는 모양새가 조동만이 보아왔던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조금 더 재미난 장난감이 들어오길 기다렸건만 오히려 시시해졌다.

"부장님, 가시랍니꺼, 이 자식 천지 다 불어쁘니 잼 없나 봅니다." "적당히 손보고 처리해."

그쯤 천록이 그의 집으로 왔다. 웃음이 없던 민주의 얼굴에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차갑기 그지없던 딸아이 얼굴에서 미소를 보았다. 계단을 오르는 그녀의 발에서 다닥다닥 리듬이 느껴졌다.

조동만은 그런 딸의 변화가 좋아 집에 들어오는 날이 잦아졌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변화에 고천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민주의 아버지가 처음 천록을 마주하던 날, 그는 민주가 오기 전에 그의 몸에 밴 피비린내를 지우려 일찍 귀가했었다. 짐승만도 못한 냄새가 난다고...

# 동유럽수교 # 또다시곰봉자 # 민주 # 아버지